미국의 최대 통신업체인 AT&T사가 자사 통신장비사업 부문인 패러다인사를매각할 방침이라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달 부문별 분할계획을 발표하고 기업구조 재조정에 들어간 AT&T는 그 첫단계 조치로 우선 데이터 통신장비 제작부문인 패러다인사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패러다인사의 매각규모를 4억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AT&T의 관계자는 "현재 인수업체를 물색중에 있지만 패러다인 사가 자사 장비 및 기기의 절반을 공급해온 만큼 경쟁업체에는 매각하지 않을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AT&T가 지난 89년 2억5천만달러에 인수한 패러다인사는 지난해 총3 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