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전자업체인 지멘스와 영국 통신업체인 머큐리 커뮤니케이션스사가사설 교환기 및 전화기사업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영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최근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은 채 지멘스 산하 프라이빗 커뮤니케이션스 시스템스 그룹이 머큐리의 사설 교환기 및 전화기부문 주식의 75%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양사가 제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기업구조 개편 계획의 일환으로 제휴대상을 물색 해온 머큐리가 세계 사설교환기.전화기 및 팩시밀리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는 지멘스를 가장 적합한 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멘스는 이를계기로 유럽 통신장비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지멘스의 사설 교환기및 전화기부문은 총 62억마르크(약 4억3천3백 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