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케이블TV업체인 컴캐스트사가 EW스크립스사의 케이블TV 부문을인수한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최근 컴캐스트가 EW 스크립스의 케이블TV부문 을15억8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 통신법의 개정 을앞두고 대형 케이블TV업체들의 중소업체 합병을 통한 세(세)불리기가 본격 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케이블TV업체와 지역 전화업체들간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EW 스크립스의 인수로 컴캐스트의 가입자는 기존 3백50만명에 80만명 이추가돼 텔레커뮤니케이션스(TCI)와 타임워너사에 이어 미국 제 3위의 케이블TV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이 회사는 또 EW 스크립스의 사업지역이 덴버.캘리포니아.플로리다 등 인구밀집지역이어서 잠재적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878년에 설립된 EW 스크립스사는 현재 17개의 일간신문과 9개의 TV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업체로 지난해에는 총 12억2천만달러의 매출 을올린 바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