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네덜란드 전문가, 인터네트 분열 위험성

【함부르크=DPA연합】인터네트가 현재 상태대로라면 분열될 위험성이 있다고네덜란드의 미디어 전문가 게르트 로빙크씨가 지난 1일 말했다.

3일간의 국제 컴퓨터 심포지엄 "인터페이스3"이 열리고 있는 함부르크에서 독일 DPA통신과 회견한 로빙크씨는 "인터네트가 초만원으로 수개의 네트워크 로 분열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네트가 하나의 매스미디어가 되는 단계로 가고 있지만 전세계의 사용자가 3천만명에 이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그 위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빙크씨는 그 이유의 하나로 영어가 인터네트의 지배적 언어로 사용되고있기 때문에 이 네트워크가 "전세계적 문화"를 이루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 외에 인터네트가 접근하는데 있어서 아직도 정치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누구나가 이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이라고 주장했다. 로빙크씨는 독일의 상황을 살펴보면서 "인터네트가 아직도 많은 부분이 납세자의 돈으로 운영되는 공공의 것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인터네트의 상용화가 공공의 정책면을 염두에 두고 이 네트 워크의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정치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채 매 우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