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C카드 칩(CPU)생산 추진업체들이 외국 기술을 도입하거나 자체 개발 을통해 COS(Chip Operating System) 개발을 완료하고 현장시험에 착수、 본격적인 상용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LG정보통신.삼성전자 등 IC카드 3사는 IC카드 토털솔루션 제공 기반을 마련키 위해 해외 선진업체들로 부터 칩생산기 술도입에 이어 카드운용체계인 COS를 자체개발키로하고 올초부터 대대적인투자를 추진、 현대와 LG가 처음으로 COS를 개발 완료했으며 삼성전자는 기존에 개발했던 S-COS의 새로운 버전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는 자체기술로 COS를 개발、 1차 현장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현재 2단계작업으로 칩에 COS를 포팅하는 마스킹 작업을 추진중이다. 현대는 또 이달중으로 기술제휴선인 프랑스 젬플러스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COS에 대해 최종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정보통신도 내무부 통합주민증 사업에 대비한다는 계획에 따라 자체적으로COS를 개발키로 하고 지난 6월 일본 히타치사의 COS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전문인력의 일본 현지교육 등을 통해 자체 COS개발작업을 추진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S-COS라는 국내 최초의 IC카드 운용체계를 개발、 인하우스용으로 활용 했던 삼성전자는 COS의 지속적인 안정화를 시도、 조만간 새로운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IC카드 3사는 자체 개발한 COS규격에 맞게 칩 디자인을 할 수있게 돼 보다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무부가 통합주민증에 독자적인 COS를 개발、 적용한다는 방침을 확정 하고 있어 IC카드 3사는 주민증 카드 규격이 확정될 경우 보다 빠른 시간안에주민증 COS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IC카드 3사는 이번 COS개발을 계기로 향후 1~2년안으로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전자지갑、 이동통신、 의료분야 등 각 분야의 COS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