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과 데이콤간의 의견차이로 다소 지연돼 온 양사의 시외전화 교환기 상호접속망 구축공사가 최근 양사의 합의로 재개돼 당초 예정보다 보름가량 늦은 이 달 말부터는 접속시험통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8일 데이콤은 최근 이루어진 한국통신과의 업무협의로 "당초 광관로만 제공하고 광코어는 11월말까지 제공하겠다던 한국통신이 이를 양보、 상호접속 을위해 원래 한국통신이 제공키로 한 13개 구간 모두 당장 광코어까지 제공 키로 함으로써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데이콤이 자체 구축키로 한 15개 구간에서 한국통신 관로와 데이콤 관 로가 상호 연결되는 인입 맨홀공사중 6개 구간이 양사의 이견으로 지연돼 왔으나 한국통신은 충청.충주.서안동 전화국에서、 데이콤이 서청주.남인천.서 광주 전화국에서 각각 양보、 설계내용을 변경함으로써 공사가 속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데이콤은 양사 시외전화 교환기의 상호연결을 통한 접속시험통 화테스트를 당초 예정했던 이달 15일부터는 시작하기 어렵게 됐지만 이 달 말부터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상호접속망 구축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5대도시에 설치된 데이콤의 6대의 교환기와 한국통신 29개 시외교환국의 47개 시외전화교환시스템을 서로 연결하는 공사로 데이콤은 원래 이달 15일 이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