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터네트용 SW 보급확산, 기존 PC업계 타격 전망

인터네트용 소프트웨어의 보급 확산과 신제품의 잇단 개발로 기존 PC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이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 가지난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인터네트를 통한 사설통신망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유망 소프트웨어로 급부상하고 있는 그룹웨어(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의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네트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사설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이 그룹웨어를이용하는 것보다 안전성에서 뒤지지만 훨씬 간편하고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인터네트 월드와이드웹을 이용해 사설 통신망의 구축을 가능케 해주 는"인트라네트"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경우 1인당 20달러가 드는데 비해 로터스 디벨로프먼트사의 그룹웨어인 노츠를 사용할 경우 1백50달러가 들어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기업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때문에 그룹웨 어 대신 인트라네트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면서 인트라네트의 시장규모도 올해 1억4천만달러에서 내년 4억9천만달러, 97년엔 12억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로터스나 마이크로소프트, 노벨 등 그룹웨어를 차기 주력상품으 로삼으려는 기업들이 마케팅 전략을 재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터네트와의 연계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