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토롤러사가 이스라엘에 1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공장 설립을 추진 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지난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토롤러는 제너럴 모터스(GM) 계열사인 델코사와 합작으로 반도체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이스라엘 당국과 구체적인 투자 협의를 진행중 이다. 모토롤러는 이스라엘 공장 설립과 관련, 아직 부지를 결정하지는 않았다며그러나 9백여명의 인력을 고용해 오는 99년부터 연간 6억달러 가량의 반도체 를 수출하는 생산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토롤러가 이스라엘에 대규모 반도체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달 인텔이 이지역에 대해 16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얼마 되지않은 시점에 나온 것으로 최근 미국시장의 반도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징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