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시외전화사업 96년 상용서비스 실시 예정

내년 1월1일 시외전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데이콤은 사업 개시의 가장 큰열쇠인 한국통신과의 상호접속 협상이 최근 상당부분 타결됨에 따라 예정 대로 내년 상용서비스를 차질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콤(대표 손익수)의 사업기획단장인 조익성이사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통신과의 상호접속 협정 체결을 오는 25일까지 마무리하고 11월말까지 접속망 구성을 완료, 예정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외전화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이사는 이를 위해 접속망 구성이 완료되는 12월초부터 서울.부산.대전.

대구.광주등5개 대도시 6개 교환시스템 총 17만 회선시설에 대해 통신망 연계시험 종합과금시험, 운용지원시스넴 시험등의 통신망 종합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이콤은 제1사업자인 한국통신과의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기본적인 시외 전화서비스 외에 *접속번호인 082를 누르지 않고도 데이콤 시외전화서비스를이용할 수 있는 시외전화통화서비스 *대형 고객과 전용회선을 설치해 직 접데이콤 시외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직접접속서비스 *신용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는 데이콤 카드 서비스를 비롯, 개인착신과금서비스 제3자과금서비스 요금일괄청구서비스 *상세이용내역서비스등 6종류의 부가서비스를 개발, 서비스 개시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7월부터 광역착신과금, 가상사설망, 전화투표등의 지능망 서비스와 자체 공중전화서비스 음성메시지서비스등의 특수서비스를 개발, 공급키 로했다. 특히 서비스 초기 데이콤 시외전화 서비스의 홍보를 위해 데이콤의 국제전화와 시외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공중전화 2천여대를 서울시내에 설치할방침이다. 그러나 데이콤의 시외전화 사업의 최대 현안인 한국통신과 요금격차 문제 는13%를 고집하고 있는 한국통신간의 의견차이가 너무 커 타결전망이 극히 어두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과 진행중인 시내전화망과의 상호접속료문제 역시 95년 한국통신의 시내전화서비스 원가산정 기준이 나오는 내년 초에 본격적인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