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소규모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다양한 인터네트접속 제품을 출시하는내년부터 인터네트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미 뉴저지주소재 인터내셔널 디스카운트 텔레커뮤니케이션스(IDT)사등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인터네트 접속 관련 신제품을 속속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보컬텍사가 "인터네트 폰"을 출시, 월드와이드웹(WWW)에서 지역전화요금으로 국제전화 이용을 가능하게 해 전화업계의 반발을 산 일도 있지만인터네트 폰이 "인터네트 상에서만" "PC대 PC"로 통화범위가 한정되어 있는데 반해 새롭게 개발되는 제품들은 이보다도 더 적은 비용으로 PC에서 전화 로 직접 통화할 수 있어 이용자들을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다.
IDT사는 인터네트 이용자들이 PC의 마우스를 클릭, 전세계 전화 이용자들 과통화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이 국제전화 요금을 최대 기존의 10분의 1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다. IDT는 자사 제품을 이용, 통화하는 경우 프랑스 텔레콤(FT)의 회선을 통해 파리에서 뉴욕으로 전화하는데 드는 요금인 1분당 1달러에 비해 훨씬 낮은 7센트로 통화 할 수 있다고 밝힌다.
"이 제품의 출시로 국제전화 요금체계의 총체적인 붕괴마저 예견된다"고 IDT 관계자들은 호언하고 있다.
이외에도 웹에서 PC대 전화통화가 자유자재로 가능한 소프트웨어 "프리 월드다이얼업 을 준비중인 네트워치사, 호스트 컴퓨터를 이용한 PC대 PC통화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인 쿼터덱사.인터네트 폰사.카멜롯사등이 있다.
한편 전화업계에서는 이런 제품의 출시가 하락추세에 있는 국제전화요금 인하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업계 관계자들은 이를기우로 치부하고 있다. 요금의 인하는 곧바로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네트가 PC의 전유물이던 시대가 접속 요금인하와 함께 사라져가고 있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