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온라인뱅킹시대 활짝 열러

영국의 케이블TV업계가 외국 업체들의 공세에 노출된 영국 멀티미디어시장 수호에 나섰다.

미국에서 온라인 뱅킹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고객이 자금이체나 잔액조회를 위해 은행을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이 컴퓨터앞에서 모든 금융거래를 처리하는 온라인 뱅킹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뱅킹분야에서 가장 앞서있는 업체는 미국의 조그만 금융업체인 시 큐리티 퍼스트 네트워크 뱅크(SFNB). 켄터키주에 위치한 이 회사는 인터네트를통한 온라인 뱅킹을 누구보다도 먼저 실시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 전세계 의거대 은행들이 SFNB의 온라인 뱅킹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의 성공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SFNB가 더 완벽한 온라인 뱅킹을 실현하기 위해 역점을 두는 것은 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해커들이 쉽게 해석할 수 없는 복잡 한암호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첨단 사용자 확인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SFNB의 제임스 마한 회장은 "지금까지 인터네트의 금융거래에서 안전성이 가장 큰 문제"라며 "우리의 온라인 뱅킹은 이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했다.

SFNB의 온라인 뱅킹의 또 다른 장점은 사용자가 보통 은행에서와 마찬가지 로대부분의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온라인 뱅킹은자금이체 요금지불, 잔액조회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FNB의 온라인 뱅킹은 보통은행에 비해 일반적인 장점도 갖고 있다. 그것은사용자에게 하루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영업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보통은 행에 비해 편리하다는 점이다. 또 일반은행과 달리 이 회사의 가상창구에는 순서를 기다리기 위해 긴 줄을 선 사람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온라인 뱅킹에서 SFNB를 추격하는 강력한 경쟁상대는 뱅크아메리카. 이 은행은 최근 인터네트의 웹에 새로운 사이트를 개설하고 첨단 온라인 뱅킹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은행"을 만들 수 있도록한다. 사용자는 뱅크아메리카의 일정한 양식에 필요한 사항을 기입하고 그와 관련된 정보를 볼 수 있다.

사용자가 뱅크아메리카의 양식에 나이.직업.취미 등 개인정보를 기입하면 학생에게는 학비대출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볼 수 있게 하며, 퇴직연령 에달한 사람들에게도 관련정보를 자동적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뱅킹은 단지 은행에만 그치지 않는다. 보험회사도 인터네트나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각종 업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의 25개 보험회사와 관련업체들이 만든 온라인보험서비스인 "인스웹(I nsweb)"이 바로 그것. 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인터네트를 통해 각 보험사들의 상품을 자세히 볼 수 있고 즉석에서 신청할 수 있게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생명보험, 자동차보험, 의료보험회사들의 다양한 상품을 보고 즉석에서 신청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인스웹은 첫 시험서비스로 다음달부터 유타주의 주민들이 인터네트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게할 예정이다. 인스웹은 앞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온라인 뱅킹이나 보험업무가 이처럼 미국에서 급속히 전파되고 있지만 넘어야할 장벽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어려움은 아직까지 금융거래에서의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보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완벽한 암호체계가 등장하지 않고 있으며 해커들이 빈번히 은행의 대형컴퓨터를 드나들고 있다. 최근에도 웹의 검색도구인 네트스케이프 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보도가 나와 인터네트 웹 사용자들을 놀라게 한 바있다. 그럼에도 온라인 뱅킹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미국은행들이 온라인 뱅킹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수많은 소프트 웨어 업체들이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더욱 완벽한 암호기술을 개발하고 있기때문이다. <박상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