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시오계산기가 디지털 카메라 생산을 확대한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카시오는 내년 중순까지 디지털 카메라의 월생산규모를 올해 계획의 3배인 9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시오의 이 같은 증산계획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6만5천엔대 액정화면부착 디지털 카메라 "QV 10"의 급속한 판매신장에 따른 것으로 카시오는10만엔 이하의 제품을 내년 중순까지 3기종 추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카시오는 생산자회사인 아이치(애지) 카시오에 U자형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치 카시오에서는 2대의 U자형 라인에서 QV 10을 생산하고 있다.
동사는이 라인을 4대 추가 설치하여 월산 9만대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아이치 카시오는 저가격기종에 주력하고 있어 설비투자액과 인건비 절약이 중요한 관건이었다. 이에 따라 아이치 카시오는 지난 2월 생산개시 당시부터 종업원수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U자형 라인을 도입했다.
아이치 카시오의 디지털 카메라 생산량은 생산 초기인 2월에 3천대, 10월 에1만대, 연말에는 월3만대 규모로 급속히 확대돼 왔다.
한편 니콘과 캐논 등 다른 업체들도 "QV 10"의 급속한 확대에 자극받아저가격기종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심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