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사가 휴대정보단말기(PDA)인 "매직링크"의 차세대기종을 내년말 미국에서 시판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매직링크"는 지난해부터 미 AT&T가 실시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퍼스널링크 용 PDA로, 미 제너럴 매직사의 통신 소프트웨어를 채용해 고도의 정보검색과 전자메일, 온라인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제너럴 매직사에 출자하고 있는 소니는 지난 9월부터 제1세대 매직링크를판매해 왔으나 현재 이 서비스의 이용자수가 수천명정도에 지나지 않아 실적 이저조했다. 소니는 1세대 매직링크에 밉스 테크놀로지스사가 개발한 명령축소형 컴퓨터 RISC 형 MPU를 채용, 멀티미디어 기능을 한층 강화시킨 차세대기종을 내 년말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소니는 퍼스널링크상에 새로운 서비스인 "소니 몰"을 개설할 예정이다. 소니는 그룹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음악.영화 등을 이를 통해 제공하고 정보제공업체들과 협력해 통신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한편 소니는 일본에서도 이와 동일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NTT.AT T와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일본내 서비스는 오는 97년부터 실시할 계획인데 소니는 차세대기종의 일본 판매시기를 97년 이후로 잡고 있다. <심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