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벨사인 퍼시픽 텔레시스 그룹(팩텔)이 캐나다의 통신업체인 그 룹비디오트론사 등과 무선케이블TV관련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등 이 부문을대폭 강화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지난 4월 크로스 컨트리 와이어리스사를 인수한 바 있는 팩텔이 그룹 비디오트론 및 미국의 트랜스월드 커뮤니케이션스로부터 관련분야의 라이선스를 제공받거나 양사와 제휴하는 방법 등을 통해 무선 케이블TV부문 사업강화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팩텔은 양사와의 협력을 계기로 인구밀집지역인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디지털방식 서비스에 나서 내년말까지 5백만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팩텔의 이번 제휴를 비롯, CAI 와이어리스 시스템스사를인수하면서 이 부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나이넥스나 벨 애틀랜틱 등 지역 벨사의 이 시장진출로 중소규모 무선 케이블TV 서비스업체들의 인수.합병이 한층 더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무선 케이블TV는 기존 케이블TV와 비슷하지만 화면을 전달하는 데 동축케이블 대신 위성을 통한 초단파를 사용, 1백개 이상의 다채널을 제공할 수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