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지적재산권 문제로 또다시 무역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고홍콩에서 발행되는 "헤럴드 트리뷴"지가 1일 보도했다.
찰렌 바르셰브스키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는 "중국의 미국 영화 .음반.
컴퓨터소프트웨어 등의 불법복제품에 대한 단속 활동이 합의 수준에 크게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북경당국이 향후 3개월간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미국은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바르셰브스키 부대표는 올초 지적재산권 분쟁 합의에도 불구하고 한때 폐쇄됐던 CD(콤팩트디스크) 불법복제 공장 7개 대부분이 최근 다시 문을 열고, 또다른 29군데의 공장이 불법복제 혐의를 받고 있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중국 당국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르셰 브스키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즉각 반박하고 "미국이 무역 제재를 가한다면 양국 관계가 크게 손상될 것"이라고 말해 긴장이 고조 되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