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도시바, "고속 멀티미디어 데이터전송시스템" 기술시험

【도쿄=공동연합】일본 도시바는 이달말부터 타임 워너사와 협력하여 샌디에이고의 케이블망에 대한 "고속 멀티미디어 데이터전송시스템"의 기술시험 을시작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고속 전송시스템은 광범위한 지역에 깔린 케이블TV 네트워크를 활용, 많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며 일반 가정과 소규모 기업에 컴퓨터 통신을 제공토록 하는 것이라고 도시바측은 밝혔다.

이 시스템 가입자들은 "월드 와이드 웹"을 포함한 인터네트와 "아메리카 온라인"과 같은 상업서비스 그리고 케이블회사의 특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온라인 서비스 같은 것이 일반 전화선으로 전송돼 왔으나 일반전화선은 멀티미디어시대에 요구되는 다량, 초고속 데이터 전송 능력이 없어전송량이 극히 적다는 것이 문제다.

새 시스템의 하이브리드 섬유 케이블(HFC.Hybrid fiber and coacial cabl e)은 전화선이 1초당 2만8천8백비트를 전송하는데 비해 1천만비트(10Mbps)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바측은 가입자들이 케이블 데이터 모뎀을 설치해 PC와 케이블TV를 연결시키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