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95가 반독점법에 위배된 것인지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4일 보도했다.
미법무부는 지난 8월 윈도 95 출하로 일시 중단했던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최근 재개키로 하고 윈도95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네트스케이프 등 인터네 트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들은 윈도95가 발매되기 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소프트웨어에 인터네트 등 온라인 통신 프로그램을 번들 탑재함으로써 운용체계 OS 시장의 영향력을 온라인 서비스시장 으로 확대하려 한다며 이는반독점법 위반행위라고 주장해왔다.
이와관련, 법무부가 이번에 조사를 재개하면서 소환할 업체는 네트스케이 프와 컴퓨서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시즈 등 인터네트를 포함한 온라인 통신분야의 주요 업체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터네트 검색 소프트웨어(브라우저)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네트스케이프에 대한 조사는 윈도95 출하 영향조사에 결정적 인역할을 할 것이란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네트스케이프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윈도95가 다른 업체들의 인터네트접속 프로그램 작동을 방해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는경쟁사 프로그램상의 문제이지 자사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며 공방전을 벌여왔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