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DD가 내년 3월부터 미국, 영국, 독일에서 국제통신 전용회선의 재판 매사업을 전개한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KDD는 미 AT&T, 영국 브리티시 텔레컴 BT 및 독일 도이치 텔레콤(DT)사로부터 대용량의 국제전용회선 사용권 을매입하여 이들 회선을 소용량으로 분할, 다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KDD는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사업 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2개국가 간의 국제전용선 계약자는 일반적으로 양국의 사업자 모두에게 요금을 지불해 왔다. KDD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미, 미.영, 영.독간의통신요금체제를 일원화하는 한편 통신요금의 인하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통신업체들은 지난 4월 일본의 통신규제완화를 계기로 현재일본에서 국제간 전용선 재판매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KDD가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선 이유는 세계적인 통신분야 규제완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심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