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DO사가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아케이드용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사이클론 스튜디오를 인수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마쓰시타전기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아 자금을 확보한 3DO는 사이클론을 인수, PC용 소프트웨어 및 게임기 처리기술인 M2 응용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3DO 스튜디오내에 독립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클론의 인수금액 및 조건 등의 정확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3DO는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하다지난 10월 마쓰시타로부터 자사 M2기술의 독점권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현금1억달러를 지원받음으로써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번 사이클론 인수는 3DO가 마쓰시타와의 자금지원 합의이후 취한 첫번째 게임 소프트웨어업체 인수조치인데 이를 계기로 3DO는 내년 하반기 이후 출 시 예정인 자사의 64비트 게임기 "M2"용 소프트웨어의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