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전자(대표 서성원)가 공중전화카드용으로 사용되는 자기띠(일명 워터마크 테이프)를 개발했다.
삼호전자는 지난 2년간 총 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일본의 카드.카드 판독기 개발전문업체인 콜롬비아사와 공동으로 자기띠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삼호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일본표준규격(JIS)의 시험검사에도 합격해 이달 말부터 본격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며、 일본 내수는 콜롬비아사가 맡고국내 및 해외수출은 삼호전자가 독점으로 공급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자기띠는 한국통신(KT)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기 식전화카드의 표준규격 5058~0759 규격인 항자력 3백Oe(오스테드)、 워터마크테이프의 정보배열과 구성 등 관련기술조건의 호환성을 지니고 있다.
이 자기띠의 항자력은 최대 1천7백오스테드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 다. 삼호전자는 앞으로 자기 띠의 공급가격을 기존보다 20%이상 싼 1장당 70 원선에서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