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컴퓨터나 전용 단말기를 이용한 무선데이터통신 시험서비스가 12일 부터 서울시내 10개 지역에서 본격 실시된다.
11일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지난 91년부터 추진한 무선망 설계시스템등 무선데이터 통신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12일부터 "데이콤 에어네트 서비스 (DANS)"라는 이름으로 시험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데이콤은 이번 시험서비스를 위해 그동안 약 1백여억원을 투입해 용산을 비롯해 태평로、여의도、역삼동등 서울시내 10개지역에 무선데이터 교환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진보엔지니어링등 7개의 시험가입기관을 선정해 2백20대의 시험용 단말기를 보급했다.
데이콤은 시험서비스 기간동안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차량 위치확인 및 호출 *천리안매직콜 접속 *신용카드 조회 보안.화재경보시스템 *무선메일 등 5종의 무선데이터 응용서비스를 시험하는 한편 내년말까지60기지국으로 확대、 상용서비스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란 이동중이거나 통신회선이 없는 곳에서 무선모뎀 이나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새로운 통신서비스로 현재 미국을 비롯 스웨덴.독일.프랑스.캐나다 등에서상용화되고 있다.
데이콤이 채택한 서비스방식은 무선패킷방식으로 기존의 컴퓨터통신 전용 네트워크인 데이콤 네트서비스(DNS)와 접속、 호스트컴퓨터와 무선데이터망교환국까지는 고속 전용회선으로、 기지국에서 단말기까지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패킷단위로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한편 데이콤은 무선데이터통신과는 별도로 PCS사업권 획득에 나설 계획이 라고 밝혔는데 이처럼 데이콤이 PCS와 무선데이터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경우신규사업 중복신청 제한규정에 저촉되는 지의 여부로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전망된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