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MS, MSN 사업방향 전환

【서울=연합】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온라인 서비스인 MSN이 독립적 인상용 온라인 서비스에서 세계 최대의 컴퓨터 통신망인 인터네트에 접속 또는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 사업방향을 크게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MS는 MSN에서 제공하는 뉴스, 잡지, 온라인 포럼 등의 정보를 인터네트의 월드 와이드 웹(WWW)을 통해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터네트를 빠른 시일내에 능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MSN서비스는 사 실상 인터네트에 무수히 연결된 네트워크중 하나로 종속적인 지위를 갖게 된다. 즉, 이는 MSN이 "아메리카 온라인"이나 "컴퓨서브" 등과 같은 상용 온라인 서비스에서 인터네트 접속서비스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MS의 관계자는 "인터네트가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상용 온라인 서비스라 는개념은 더이상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MS사는 MSN의 정보를 인터네트의 WWW를 통해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정보검색 및 분류서비스,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택할 방침이다.

MS는 이와 함께 인터네트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잇따라 개발, 이 시장에서도 MS의 위치를 확고히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WWW검색소프트웨어인 "인터네트 익스플로러"의 새 버전을 비롯, 인터네트 서버용 소프트웨어 "지브롤터" 멀티미디어 프로그래밍 도구인 블랙 버드" 보안용 소프트웨어 "캐터 폴트" 온라인 상거래처리용 소프트웨어 머천트 등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