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반도체업체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유럽지역 에MPU공장을 건설한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AMD는 유럽PC시장의 성장 등에 대응 구동독의 드레스덴에 MPU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말 착공하는 새 공장은 98년중 생산개시를 목표로 하며 총투자액은 19억달러를 예정하고 있다.
드레스덴공장은 AMD에 있어서 유럽 최초의 MPU 생산거점인 동시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니벨과 텍사스주 오스틴에 이어 3번째 생산거점이 되는 셈이다. AMD의 계획에 따르면 새 공장 "화브30"에는 반도체회로의 설계센터도 함께설립 차세대 MPU 개발도 병행하게 된다.
AMD는 우선 새 공장에 회로선폭 0.25um의 미세가공기술을 도입하고 이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0.18um으로 고도화, 생산효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곳에서는8인치웨이퍼 환산 월2만4천장 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의 하이테크산업은 교육수준이 높은 유럽 구공산권지역의 인재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MD가 유럽의 생산거점으로 드레스덴을 선택 한것도 숙련노동자가 많고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AMD는 독일 연방정부와 작센주정부에 금융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AMD는 MPU 최대업체인 인텔을 추격하기 위해 지난 10월 반도체업체인 넥스 젠사를 총8억6천만달러에 매수키로 결정한 바 있다.
AMD는 이번 독일진출을 토대로 아일랜드에 유럽거점을 준비중인 인텔에 대항한다는 전략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