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심 폰뱅킹서비스 급속 확산

은행권을 중심으로 은행 창구업무를 전화로 처리하는 "폰뱅킹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대구.서울은행 등에 이어 한일은행과 상업은 행이 오는 20일부터 전화기를 이용해 예금조회.자금이체.공과금납부 등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폰뱅킹시스템을 도입、 본격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폰뱅킹서비스는 각각 "텔레뱅킹서비스" "한아름폰" 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인데 서비스 이용희망자는 인근 통행 본.지점 에신청서를 작성한 후 접수시키면 된다.

한일과 상업은행은 이 서비스를 위해 삼보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은행창구업무를 전화로 처리할 수 있는 폰뱅킹시스템을 개발、 시험서비스를 완료했다.

폰뱅킹서비스는 전자식전화기로 한일은행(3444-2000).상업은행(318-5000) 에전화를 걸어 안내음성에 따라 이용하고자 하는 서비스 코드번호를 전화기 버튼을 눌러 입력하면 된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제공하는 폰뱅킹서비스는 *자금이체 자금조회 사고신고 *무통장입금통지 *상담 및 안내 등이다.

폰뱅킹서비스는 지금까지 몇몇 시중은행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해 왔으나 최 근들어 은행권 다운사이징 추세에 발맞춰 대부분의 제1금융권에서는 거의 모 든업체가 구축을 서두르고 있으며、 제2금융권에서도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