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부품유통업체들은 그동안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던 EP(Erasab le Programmable)롬가격이 지난주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서 딜러간 거래가 일시에 중단되는 등 갖가지 문제가 노출되자 원인분석과 함께 대책마련에 본격 착수. 부품유통업체들은 "이번 EP롬가격의 갑작스러운 반등세는 일부부품유통업 체들이 연말자금사정악화를 우려、 EP롬을 급매물제품으로 내놓고 가격을 턱없이 후려쳤기 때문이지만 그 물량이 얼마되지 않아 가격내림세는 오래 계속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긴 하지만 이같은 시장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뾰족한 묘안"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신용을 담보로 하는 정상적인 거래시장과 자금을 무기로 하는 급매물시장간의 가격차는 상존하는게 아니냐"며 "EP롬의 정상적인 거래를 저해하는 급매물거래를 근절시킬 수 있는 방안이 업계 자정 차원에서 심도있게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