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PC의 외부기억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PD의 규격표준화 작업 이유럽을 필두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마쓰시타전금, NEC등 일본.미국.유럽의 6개업체는 유럽의 규격통일기관인 ECMA에 고쳐형 광디스크시스템인 PD의 규격표준화를 제안했다고 일경산업신문 이 최근 보도했다. ECMA는 유럽의 정보처리에 관한 규격통일및 표준화를 추진하는 기관으로 일본의 JIS(일본공업규격)에 해당한다. 이에 따르면 이들6개사는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ECMA 광디스크기술부 회의에 이같이 제안했으며 심의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돼 PD는 6개월에서 1년내에 표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6개사는 우선 유럽에서 표준화 실적을 쌓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국제표준화 기구(ISO)에서의 표준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출시 이후 판매대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PD는 이번 유럽에서의 규격표준화를 계기로 그 보급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PD는 마 쓰시타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최근 7개월간 월 평균 약 20만대가 출하되는 등 고쳐쓰기형 광디스크시장에서 급속도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채용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제안에 참가한 업체는 마쓰시타, NEC를 비롯해 일본 아사히화성공업, 도레, 영 플라즈먼, 미국 3M등 6개사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