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햄(HAM:아마추어무선사)관련 40년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햄박물관이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다.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회장 이중근)과 충남논산읍 소재 건양대는 최근 건 양대내에 "전파기술발달사관"을 공동으로 설립키로 하고 협정을 맺은 것으로전해졌다. 내년 3월 들어설 이 전파기술발달사관은 국내 햄 관련기기 및 각종 자료를 전시、 보존함으로서 아마추어 전파통신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한 일환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햄 박물관 설립은 아마추어무선통신을 하고자 하는 후세들에게 아마추어무선의 과거조명과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의욕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추어무선연맹은 박물관에 전시될 햄 관련 기기 및 자료의 경우 관련업체나 개인으로부터 기증받을 계획인데 기증자에 대해서는 이름、 기증날짜 、기증자료의 제원들을 명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연맹의 한 관계자는 "현재에는 사용하고 있지 않는 진공관식단파 HF 장비 수신확인신호(QSL)카드、 모스통신(CW) 장비 등이나 과거 기 록물들을 회사받아 박물관을 설립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햄과 관련해 숨겨졌던 많은 소장품들이 발굴돼 보다 많은 햄들에게 공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선연맹은 연맹 단독청사가 건립되면 제2의 햄박물관을 설치키로 하고서울지역의 대학교 등에도 설치공간을 확보하는 등 햄박물관 건립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위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