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시장에서의 PC출하량이 전년대비 15%대 증가에 머물 것이라는당초 예상을 깨고 22%의 비교적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올해미국PC업계의 총출하량이 22% 늘어난 2천2백90만대로 지난 94년의 20% 신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 PC경기의 호황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PC시장에서의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컴팩 컴퓨터가 지난해보다21 늘어난 2백66만9천대 출하로 11.7%를 차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할 것이 확실시 되며 패커드 벨이 25% 증가한 2백56만6천대를 출하, 11.6% 의 점유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리고 애플이 11.5%2백63만6천대, IBM이 8.2%1백88만5천대, 게이트웨이2000이 5.1%1백17만5천대의 점유율로 각각 3위에서 5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PC시장에서 가장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는 휴렛패커드(H P)로 이 업체는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1백2만3천대를 출하, 점유율도 지난해2.4 에서 4.5%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만 에이서도 올해 미국시장에서 82만4천대 출하로 78%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IDC는 내년도 미국 PC시장은 수요의 포화상태로 성장률이 15%로 둔화될 것이며 향후 4년동안 10%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퀘스트사는 인텔의 펜티엄프로(P6)탑재 컴퓨터가 오는 97 년께 대량 출시될 예정인 것도 내년 PC시장의 둔화를 예고하는 한 요인이라 고지적했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