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벨사인 벨 애틀랜틱사가 전화회선을 통한 비디오 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 미 "뉴욕 타임스"지는 최근 벨 애틀랜틱사가 미국 뉴저지주의 2백가구를 대상으로 전화네트워크를 이용한 비디오 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험서비스는 전화와 TV의 결합을 향한첫발 이라고 밝히고 내년말경이면 대화형 서비스가 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또 이 서비스가 3백85개의 TV채널을 제공하고 있어 1년안에 3만8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주문형 비디오(VOD)등 완전한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 받기 위해서는 서비스 요금이 아직 상당히 높게 책정돼 있는 편이어서 서비스가 자리를 잡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플로 리다주 올랜도에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는 타임 워너사도 케이블TV 네트워크를 통해 전화 및 고속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네트워크의 성능향상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