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횡포가 중소기업 전용매장에서도 활개를 치고 있어 눈길.
중소기업제품판매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 따라 개설된 "중소기업제품 상설 전시판매장"에서 대기업제품이 요지를 차지하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것. 올림픽 주경기장내에 위치한 이 상설전시장 가전매장에는 삼성.대우의 냉장고.TV.가습기.오디오 등이 중소기업제품을 뒷전으로 몰아내고 정작 매장주 인격인 조명.건강기기제품들은 구석에서 구색만 갖추고 있는 실정.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삼성.삼보가 아예 싹쓸이해 감 히중소기업제품은 찾아볼 수 도 없는 상태.
이곳을 찾은 한 소비자는 "간판이 창피하다"고 지적하고 "차라리 양판점으 로간판을 갈아 달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비아냥.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