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용 PC의 내용연수가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며 정부의 행망 용 PC의 표준규격 선정절차 역시 총무처가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범위만 고시토록 대폭 간소화된다.
행정쇄신위원회는22일 열린 제92차 본회의에서 조달청 및 총무처 소관업무 로 상정된 "행망용 PC의 구매관리제도 개선방안"을 심의、 이같이 의결하는 한편 정보통신부 소관업무로 상정된 전자파(EMI)관련 과제 4건에 대해서는 기존제도를 대폭 개선토록 확정、 의결했다.
<관련기사3면> 이에 따르면 행쇄위는 현행 행망용 PC 관리방법이 PC의 제품 사이클 변화를 반영치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현행 내용연수 5년을 3년으로 대폭 단축하는 한편 발전된 PC기능을 활용해야 업무처리가 가능한 분야 등 일정한 용도에 대해서는 내용기간 전이라도 수요기관의 자체판단으로 불용처리 및 관리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한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의 기간이 소요됐던 행망용 PC의 정부표준규격 선정도 수요자의 적기구매를 위해 총무처가 정부표준규격 선정을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범위만 제정 고시"토록 개선했으며,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Q"표시 허가시험에 적합성 시험을 추가하고 한국전산원의 적합성 시험은 폐지토록 개선했다.
행쇄위는이같은 개선안에 대해 내년 1.4분기중으로 관련규정을 개정、 시행 토록 했으며 상정된 구매방법 개선안에 대해서는 지난 7일 조달청이 제도개선한 내용을 수용했다.
또한행쇄위는 정보통신부 소관업무로 상정된 "EMI신청 및 관리제도 개선" 등 4개과제에 대해서도 확정.의결하고, 내년 3월까지 개선된 내용에 따라 시행토록 했다.
확정된"EMI신청 및 관리제도 개선안"에서는 형식명 위주로 관리됐던 사항을 "전자파 전도 및 전자파 방사의 기준에 변동이 없는 외관.디자인 등 경미한 구조변경의 경우에는 EMI 검정을 다시 받지 않도록 관련규정을 개선토록 조치하고 이에 따른 업무처리도 별도의 신고양식을 만들어 내년 1.4분기중 시행토록 했다.
행쇄위는이밖에 내년 1.4분기중 EMI마크의 색상규제를 철폐토록했으며 EM I검정 시험기관지정의 인력요건을 현실에 맞게 크게 완화토록 했다.
<조시용기자>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 통산부 차관에 안광병 특허청장 과기처 차관에 임창열 전조달청장、 문체차관에 이경문 문체부기획실장을 각각 승진 임명하는 한편 공진청장에 김유채 공업기술원장、 특허청장에 정해 통산차관보를 각각 승진 임명하는 등 12명의 차관급 및 9명의 외청장을교체했다. <관련기사 2면>윤여준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발표된 이날 인사에서 교육차관에 이영탁 재경원예산실장、 농수산차관에 조일호 농수산차관보、 환경차관에 윤서성 환경부기획관리실장、 총무처차관에 윤웅규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정무1차관에 조만후안기부장특보가 각각 임명됐다.
이와함께 조달청장에 유재호 청와대민정비서관、 관세청장에 강만수 재경원 세제실장、 농진청장에 조재연 농진청차장、 산림청장에 이영래 전인천시장 수산청장에 전윤철 공정거래위부위원장이 각각 임명됐고 평통사무차장에남주홍안기부안보통일보좌관 안기부장특보에 남정판평통사무차장이 각각 자리를 옮겨 앉았다.
<모인기자>해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국산 전자제품이 급증하고 있다.
2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수출하는 비디오CDP를 비롯한 VCR 등 각종 전자제품이 중국.멕시코.브라질 등 해외 30 여개 나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해 국산 전자제품의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가운데 소형 냉장고는 일본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공기방울세탁기는대만에서 일본을 제치고 3년째 수위자리를 지켰다. 또 LG전자의 비디오CDP( 중국)、 삼성전자의 TVCR(멕시코)、 대우전자의 VCR(브라질) 등은 올들어 해외시장에서 새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처럼해외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늘어난 것은 국내 가전업체들이 해외 현 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기술개발과 제품성능 향상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시장에서 TVCR가 점유율 16%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스페인과 북유럽 등 10여개국에서 컬러TV와 무선전화기 등 7개 제품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칠레와 페루시장에서는 컬러TV가 각각 20%의 시장점유 율을 차지했고 스페인에선 VCR 60만대를 판매(17%)해 1위로 부상했다. 팩시밀리는 스페인에서 2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0%로、 무선전화기는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4개국에서 시장점유율 21%로 역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LG전자는 비디오CDP를 당초 예상보다 50% 이상 증가한 20만대를 중국시장에 판매해 1위를 유지했다. 터키 시장에서도 노래방TV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시장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전자의 에어컨은 중동.동남아 등지에서 시장 수위를 지키고 있고, 에콰도르.파나마.도미니카.코스타리카.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과 세네갈.코트이부아르.가나.튀니지 등 아프리카 4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로 진입했다. LG전자 냉장고는 요르단에서 1만2천여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0%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중동 4개국과 남미 3개국 및 싱가포르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자레인지는 영국에서 시장점유율 24%를 차지、 1위로 올라섰다.
대우전자는올해 브라질에서 35만대의 VCR를 판매、 19.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로 올라섰다. 일본에도 소형냉장고 23만대를 수출、 소형냉장 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컬러TV는브라질(14%)、 베트남(25%)、 스웨덴(18%) 등에서 각각 시장점 유율 1위를 차지했다. 공기방울세탁기는 대만시장에 9만대를 판매해 시장점 유율 18%를 차지하면서 마쓰시타 등을 제치고 지난 93년부터 3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윤재기자>정보산업 전문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설립된 동명정보대학 이 최근 신입생모집에 나서면서 교육계는 물론 산업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정보산업 전문인력 양성이란 이념으로 설립된 이 대학은 4년 제 정보산업대학으로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부산남구 용당동에 자리잡은 "동명정보대학"은 지난 84년 작고한 강석진 동명그룹회장의 유지에 따라 동명문화학원(이사장 강기수)이 설립한 종합대학 이다. 정보분야의 최고를 지향하는 이 대학은 정보공학부.정보경영사회학부.정보조 형학부 등 3개 학부 9개 학과를 두고 있다. 이들 학과의 모집정원은 모두 8백40명이다. 학부별 학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정보공학부에는 로봇시스템공학과.정보통신 공학과.컴퓨터공학과가 있으며 정보경영사회학부에는 경영정보학과.매스컴학과.국제유통학과가 있다. 또 정보조형학부는 컴퓨터그래픽.패션디자인.건축 학과 등 3개 학과가 있다.
동명정보대학은21세기 정보시대를 이끌어 갈 우수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에 걸맞게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년 상반기중에 준공될 연면적 7천 여평 규모의 12층 본관은 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IBS)을 설치、 학생과 교수 들의 연구 및 교육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이 대학은 이와 별도로 현재 공사가 마무리된 모든 강의실과 사무실.교수실.도서관 등을 하나의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 도서관의 다양한 정보를 화상으로 손쉽게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멀티미디어실.CAD실.MAC실 등 최첨단 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강의실에는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고성능 오디오와 비디오 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실습실에는 원격강의시스템 등 첨단 교육장비를 구축했다. 그야말로 국내 최고의 "정보전문인력양성의 요람"으로 손색이 없도록 꾸몄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정보산업은 해마다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정부를 비롯、 업계.대학 등의 전문인력 양성은 다소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정보산업 전문인력 구하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실무경험이 뛰어난 우수한 인력확보는 더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이론 위주의대학교육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동명정보대학은이러한 현실을 감안、 21세기 세계화.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인력양성을 최대 목표로 잡고 학생들의 기술능력 향상과 창의력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하여튼부산 동명정보대학의 설립은 그동안 서울위주로 이루어지던 정보산업 관련 연구가 지방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정보산업 전문인력의 양성이라는 시대적 요청과도 시의적절하게 맞아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대학은 60년대말부터 30년 가까이 컴퓨터분야 외길을 걸어온 성기수 전시 스템공학연구소장을 초대총장으로 선임했으며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동 안 원서를 접수하고 8일 면접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부산=윤승원기자> 인터뷰 성기수총장4면 ? 동명정보대학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한 정보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내년 3월 개교하는 동명정보대학의 초대 총장자리에 오른 성기수(61)박사는 동명정보대학이 정보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성총장은 이에 대한 이유로 "졸업과 동시에 산업현장에서 정보관련업무를 곧바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 확보에 교육의 초점을 두고 있으며 편입학과 학과이동의 벽을 없애 평생교육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체와 연계활동에 대해서는 "쿼터제로 일정수의 산업체인력을 특별 전형으로 선발하고 인턴쉽과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으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장기 적으로는 "미국 MIT공대처럼 이 대학을 울산.창원 등 기계공업지역 중소기업 의 부품생산 및 설계기술 수준을 높이는 센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성총장은 또 "동명정보대학이 앞으로 창원 기계공단、 울산의 현대자동차 및 녹산의 삼성자동차 등 이 지역 기계공업의 시뮬레이션 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갖춰 나갈 계聖"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聖에 따라 이 대학은 97년 중반에 자체 수퍼컴퓨터를 도입하고 현재 본관에 구축해 놓은 T1급 네트워크장비를 내년말까지 45메가바이트급으로교체 교내는 물론 외부의 각종 기관과 정보교환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성총장은 이러한 시설이 완비되기 전까지는 컴퓨터통신망을 이용、 대전 과학기술원의 수퍼컴퓨터를 활용할 계聖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0년대 우리나라를 짊어질 정보산업전문인력을 배출하는데 남은 생애를 바칠 각오"라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데이콤(대표 손익수)은 내년도에 올해보다 63% 늘어난 6천22억원의 매출액 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 1월1일부터 시외전화사업에 참여、 사업초년 도인 내년에 이 사업에서 1천7백20억원의 매출을 거두기로 했다.
데이콤은종합통신사업자로의 도약을 위해 시내와 시외 기간전송로 구축에 나서는 등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년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 데이콤은 우선 내년도 투자규모를 올해보다 1백14% 증가한 3천8백억원 규모 로 확정하고 신규사업인 시외전화사업에 3백40여억원、 기업통신 및 부가통신부문에 2백50여억원、 연구개발부문에 2백6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외전화사업 진출을 계기로 국제 및 시내외 기간전송로 구축에 총 2천1백억원을 투입、 종합정보통신사업자의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 시외전화를 비롯한 국제전화.전용회선 등 기본통신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80 %인 4천8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DNS.천리안 매직콜.전자문서교환(EDI) .인터네트.시스템통합(SI)등 정보통신부문에서는 1천1백70억원의 매출 목표 를 달성할 예정이다.
96년도데이콤의 경영계획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종합정보통신사업 자에게 필요한 기반설비를 확보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시외전화 082"서비 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총길이 8백60km의 시외전화 전송로와 5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1백21km내 시내전송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초단위제도입과 제3사업자 진출로 어려움이 예상되는????????聖?급?굳?만???聖??녕괭聖?하???괆??Y?聖聖?제??8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직접 연결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갈수록 치열해지는 PC통신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속전용망을 전국 으로 확대하고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데이콤은또 차세대 정보통신 핵심요소 기술을 개발키 위해 지난해 65억원보 다 3백% 늘어난 2백67억원을 연구 개발비로 투입해 PCS무선접속기술、 지능 망 서비스、 광대역통신망의 핵심기술인 비동기전송방식등에 대한 기술개발 을 추진키로 했다.
<최승철기자> 일본 NEC가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CAPS 소프트웨어사와 지분 참여를통한 제휴관계에 들어갔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NEC는 최근 자사 미국법인인 NEC USA를 통해 CAP S사의 주식 8.5%를 1백만달러에 취득하고 CAPS사에 자사 대표를 파견했다.
NEC는앞으로 CAPS사가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력과 유통망을 미.일 의 멀티미디어관련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CAPS사는 지난해 설립된 교육.오락 전문 소프트웨어업체로 현재 오락.게임 요소를 가미한 에듀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NEC는 멀티미디어의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 미신흥기업들과의 관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NEC는 미현지법인 NEC USA 내에 "멀티미디어 사업추진실"을 신설하고 제휴의 순발력을 높이기 위해 1천 달러를 상한선으로 결제권한도 부여했다.
이번 CAPS사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NEC는 앞으로 이러한 제휴관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