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 전문인력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남궁석)가 지난 10월9일부터 21일까지 2주일간 한국산업분류를 토대로 업종을 분류、 각 업종별 5백업체를 표본으로 설문조사 한"정보통신 전문인력 수급현황"에 따르면 현재 정보통신 전문인력은 총 30 만1천6백57명(학사급 이상 21만4천8백90명)으로 이 분야 산업규모에 필요한 학사급 이상의 전문인력만 무려 6만5천명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정보통신 산업이 94년말 현재 국민총생산(GNP)의 10.4% 를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전문인력은 국내 전체산업 종사자의 2.5%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학력별로 보면 학사급이 전체 전문인력중 62.6%인 18만8천9백8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이 15.1%(4만5천5백70명)、 전문대졸 이 13.7%(4만1천1백97명)、 석사 8.1%(2만4천4백69명)、 박사 0.5%(1천4 백34명)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이 지난 91년이후부터 연평균 18.5%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산업 각 분야의 정보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경력 1년의 학사.석사.박사의 수 4만5천9백87명보다 무려 43.2%나 많은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문인력의 전공활용 비율을 보면 학사의 경우 67.59%가 전공자로나타났고 석사는 85.2%、 박사는 1백%가 정보통신 관련 전공자로 나타나 학력이 높을 수록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활동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사 전문인력중 32.41%인 6만1천2백51명과 석사인력중 14.68%인 3천5백 92명이 정보통신부문이 아닌 타분야 전공자로 기업부설 교육센터나 사설 교육기관 등에서 교육을 통해 정보통신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의 인력부족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사급 전문인력의 경우정보통신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별도교육을 통한 활용이 적극 검토 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국내 정보통신 전문인력은 국내 전체 종사자의 2.5%인 30만1천6백57 명으로 집계됐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