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통신시장, 개방일정 윤곽

독일 통신시장이 도이치 텔레콤(DT)사의 민영화 이후에나 개방될 전망이다.

영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최근 독일 여당인 기민당(CDU)연합과 야당인 사민당(SDU) 등이 DT 민영화를 비롯한 전반적인 독일 통신시장 개방일정에 대해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여.야는 DT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독일 통신시장을올해말 DT의 부분 민영화 이후에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양당의 합의사항에는 외국업체들의 독일내 통신서비스 제공을 용이하게 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업계에는 이번 합의가 규제에 대한 구체적 조항이 미비한데다경제관련 부처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최종 결정사항이 아닐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한해 독일 통신시장규모는 7백50억마르크(5백20억달러)로 유럽최대이며 세계적으로도 미국.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