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W업계, 4분기 실적 호조

미국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지난해 4.4분기 동안 PC의 판매호조 및 윈도95의출하에 힘입어 전반적인 호황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 "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이 기간 동안 특히 홈PC 경기의 지속적인 상승세와 윈도95의 출하및이에 따른 응용소프트웨어의 수요증가로 하드웨어업체들에 이어 매출및 순익에서 큰폭의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윈도95를 출시한 세계 최대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하드웨어업체로부터 이에 대한 라이선스료와 윈도95용 게임소프트웨어,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등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4.4분기(자사 회계연도 2.4분기)에전년비 45% 늘어난 21억5천만달러의 총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MS는 또한 주당 순익면에서도 전년도 60센트에서 40%가 증가, 84센트를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포믹스도 이 기간 동안 데이터베이스 SW가 주도, 주당 순익이 전년비 39%정도 증가한 25센트를 올렸다.

메인프레임용 소프트웨어의 일인자인 컴퓨터 어소시에이츠(CA)사는 기업들의네트워크 서버용 수요증가에 힘입어 자사 회계연도 2.4분기인 이 기간동안전년비 22% 늘어 주당 84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면 MS에 이어 세계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노벨은 주력제품인 워드퍼펙트의 사업부진으로 이 기간동안 전년비 2.7% 낮아진 4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베이스도 최근에야 데이터베이스용 SW 신제품의 판매에 나섬에 따라지난해 4.4분기 순익은 94년 같은 기간의 52센트보다 6센트가 감소했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