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크스테이션 제조업체인 실리콘그래픽스사(SGI)의 지난해 4.4분기영업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컴퓨터 애니메이션 및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강자인 실리콘 그래픽스는 지난해 4.4분기 매출과 순익이각각 6억7천5백만달러와 주당 30센트로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보다 50%와30%씩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주당 30센트의 예상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34센트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에드워드 매크레켄 실리콘 그래픽스 회장은 이와 관련, 북미와 유럽 시장의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이는 해당 지역의 경제 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지만 3차원 컴퓨터분야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