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군수품 보급관리 정보체계가 올해부터 본격 구축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수품 보급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1백50억원을 들여 국방부 및 육.해.공 등 전군의 군수품 보급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보급관리체계"를 오는 2000년까지 구축키로 하고 시스템전담개발자로삼성데이타시스템(SDS)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담사업자로 선정된 SDS와 컨소시엄업체로 참여한 LG-EDS시스템.현대정보기술.한진정보통신은 국방부 및 육.해.공군의 보급관리체계를 각각분담해 올해부터 오는 99년말까지 4개년간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에 국방부가 구축하는 군수품 보급관리시스템은 각군별로 *급식정보체계 *유지물자정보체계 *유류정보체계 *의무정보체계 등 4개시스템으로구성된다.
이같은 군수품 보급관리 정보체계 구축으로 국방부는 보급품의 소요파악에서조달 및 저장.분배、 운용、 소모、 결산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시스템을구축함으로써 효율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위 부대별로 이루어진 보급체계가 일관된 흐름의 통합체계로 마련됨에 따라 한정된 국방자원과 예산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군수전용장비.국방통신망 및 사무자동화체계 등을 이용한 시스템 개발로신속한 정보와 문서전달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데다 사무행정절차 및 관리업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수품 보급관리 정보체계 사업수주를 위해 SDS가 구성한 컨소시엄과제일정보통신을 협력사로 한 포스데이타、 씨에치노사를 협력사로 한 두산정보통신 등 3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여 지난해말 SDS컨소시엄이사업권을 수주했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