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디오 게임기업체인 아타리사가 PC용 게임 소프트웨어의 제작.공급에나서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0년에 설립, "재규어"라는 비디오 게임기로 잘 알려진 아타리는 새로운 사업본부인 "아타리 인터액티브"를 발족, "아스테로이즈"나 "팩 맨" 등 80년대 이 회사의 대표적 게임소프트웨어 총서를 만드는 한편 여기에 3차원 그래픽 및 스테레오 사운드등 첨단 기능을 추가해 최신 컴퓨터기종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타리는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닌텐도나 세가, 소니, 그리고 3DO 등에 밀려계속 고전해 왔는데 지난 93년에 출시한 비디오 게임기 "재규어"는 현재까지전세계 판매량이 20여만대 정도에 그치고 있다.
반면 지난해 9월에 출시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현재 50여만대가 팔린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타리는 시장에서의 열세를 만회한다는 전략아래 현재 미국 가정에 1천만대이상의 PC가 보급돼 있다는 점을 감안, 올해 1.4분기중에 자사의유명한 게임소프트웨어인 "템페스트"의 새버전을 비롯, "하이랜드" 등 4종의PC용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