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사의 마이크로 프로세서(MPU)를 수탁생산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EC는 선사의 반도체부문인 스파크 테크놀러지 비즈니스로 부터스파크의 설계 및 제조기술 등을 공여받아 금년중 NEC규슈의 구마모토공장에서 저가격의 64비트 MPU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생산규모는 초기에 8인치실리콘웨이퍼 환산 월간 수천장정도로 예상된다.
그간 NEC는 워크스테이션용 MPU에서 선사의 경쟁사 밉스 테크놀로지사 제품을 전략상품으로 해 왔다. 따라서 이번 수탁생산은 워크스테이션분야에서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선사와의 관계개선이란 의미를 갖는다. NEC는 이번 수탁생산을 계기로 스파크의 고속 MPU기술을 도입, 주변IC의 제조에 필요한 기술을 축적해 주문형반도체(ASIC)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선사는 지난해 11월 말 프린터와 스캐너관련 제어용의 수요증가에 대응, 스파크의 생산량을 이후 2년간 기존의 두 배인 월산 1백만대로 증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그동안 수탁생산하고 있는 후지쯔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이 외의 제휴업체를 물색해 왔다.
워크스테이션분야에서는 스파크가 점유율 50%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