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모듈 또는 기능)를웹을 통해 판매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유통망을통해 소프트웨어 완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웹을 통해 컴포넌트별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급속히 선회하고 있다.
오라클은 현재 자사의 홈페이지에 "오브젝트 마켓 플레이스"라는 코너를마련해놓고 "오라클 파워 오브젝트"나 "OCX 컨트롤" 등의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의 로렌트 파사린 이사는 "이 코너는 고객의 업무를 신속하게 지원,즉각적인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M도 자사의 홈페이지에 "오브젝트 커넥션 프로그램"이라는 코너를 설치,"비주얼에이지"와 "스몰 토크" 등 개발도구 및 언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래머들을 위해 여러가지 컴포넌트를 제공하고 있다.
IBM과 사이버 소스사는 또 "재사용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마켓"이라는 코너를통해 다양한 OLE(객체연결 및 포함)와 객체지향 기술규격인 "오픈 독"의컴포넌트를 제공하고 있다.
MS도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OLE 컴포넌트를 웹사용자들에게 판매하고있다.
이밖에 다른 중대형 컴퓨터업체들도 지난해 가을 컴덱스쇼에서 웹을 통해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웹을 통한 판매방식이 앞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박상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