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그룹(회장 김용대)이 부산.경남지역의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 선정경쟁에 본격 참여한다.
8일 동방그룹은 정보통신사업을 2천년대 그룹의 유망사업으로 육성키 위해부산.경남지역의 TRS사업자 선정경쟁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동방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그룹내에 30명으로 구성된 "정보통신본부(팀장 장세강동방전무)"를 발족하고 사업참여에 따른 컨소시엄 구성작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동방그룹은 전자업체를 비롯해 통신.부품.해운.항만.건설.유통업체 등 20여개사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인데 이미 새한미디어그룹과 부산지역의 일부 유수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방그룹은 오는 6월 부산.경남지역의 TRS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동방텔레콤(가칭)을 설립하고 이 분야에 최소 1백억원이상을 집중 투자해 정보통신사업체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동방그룹이 부산.경남지역의 TRS사업자 선정 경쟁에 본격 참여한 것은 이지역이 우리나라 물류중심축인 경부선권으로 해운업체를 비롯해 각종 물류업체들이 밀집돼 있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해상과 육송、 건설부문등의 사업군을 지닌 동방그룹의 자가 수요도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방그룹의 계열사는 (주)동방을 비롯해 동방방직.동방금속.심양동방방직.동방산업개발.동방EUC.대세관광.동방국제운송.동방산업 등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위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