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업무효율 높인다

PC통신이 업무나 공부의 효율성을 높이고 일상생활에 편리하게 이용되는데점차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지난해말 국내 3대 PC통신서비스 중의하나인 "하이텔" 이용자 1천9백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PC통신 이용자 행태및태도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PC통신을 이용하면서 공부나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는 지를 묻는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37.4%가 PC통신을 이용함으로써 구체적인 효과를 경험했다고 대답했으며 38.1%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비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23.4%에 불과했다.

또 조사대상자 중 82.8%는 PC통신을 이용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이 편리해졌다고 대답해 PC통신이 점차 업무를 비롯한 각종 생활의 도구로서 활용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여론조사에서 국내 PC통신 이용자들은 대부분 하루평균 30분에서1시간 정도 PC통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PC통신으로인해 공부나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8.8%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PC통신을 이용하고 있는 학생의 부모들이 일반적으로 걱정하고 있는것과는 달리 조사대상자 중 과반수 이상은 PC통신 이용이 기상 및 취침시간과별 관계가 없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국내 PC통신 이용자들이 PC통신 사용에 가장 큰 불편으로 느끼고있는 사항은 통신속도가 느린 점과 접속이 어려운 점을 꼽았으며, 이에 따라이용자들은 서비스업체들이 접속회선 증설에 더 많은 투자를 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로 채팅과 동호회 활동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점차 정보 획득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서비스업체들이 정보의 내용 및 종류의 확대를 희망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