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가 미국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관련 벤처기업인플라즈마코사를 인수한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플라즈마코사를 빠르면이달안에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 캐피털 등으로부터 모든 주식을취득하여 사실상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30억엔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즈마코사는 미정부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미디스플레이 컨소시엄(USDC)의 회원사로 PDP개발 업체다.
이와 관련 미정부관계자들 사이에서는 "LCD에 이어 PDP분야도 일본에 뺏기는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플라즈마코측은 연구개발비 부담에따른 자금난이 심화되자 일본업체에 매각하기로 결정, 미국정부가 이를 허가한것이다.
마쓰시타는 이를 통해 많은 PDP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플라즈마코사를개발거점으로 하여,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기대되고 있는 PDP분야에서 후지쯔, NEC등 경쟁업체들을 앞서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PDP개발과 관련해 일본의 NEC와 후지쯔는 오는 2000년까지 각각 8백50억엔과 6백억엔을 투자해 양산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파이어니어도 내년을 목표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오는 2000년의이 시장 규모는 6천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심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