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무궁화 3호 99년 발사

무궁화 3호 위성이 오는 99년에, 무궁화 4호 위성이 2005년에 각각 발사된다.

9일 한국통신(대표 이준)은 무궁화 1,2호 위성에 이은 3,4호 위성의 발사및운용에 관한 위성통신기술발전계획 수립을 오는 2005년까지 총 2천5백6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2기의 위성을 발사,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무궁화위성 3호는 올해부터 99년까지 9백80억원을 투입해개발,발사하며 무궁화위성 4호는 2호 위성의 수명이 완료되는 2천5년을 목표로 1천5백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1호위성의 수명 단축으로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단축됨에 따라국내기술확보계획도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위성궤도 및 주파수 조정, 시스템 정의와 기술적 조건, 위성망 및 시스템 설계기술, 시스템성능평가및 감리기술 등에 국내요원 4백10명을 투입해 위성통신기술의 약20%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또 무궁화위성 4호의 경우 완전한 국내기술에 의한 설계 및 감리를 수행하며중계기.관제시스템.지구국장비.위성체 버스 등의 핵심부품도 국내에서 조달해 국산화율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무궁화 위성의 개발.활용으로 국내 위성통신 관련기술은자립하는 한편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위성서비스의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