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ITC, 삼성 제소하자 LG.현대전자도 긴장

*-최근 TI.샌디스크사 등 미국업체들이 메모리와 플래시메모리 회로공정및 제조공정기술특허침해를 이유로 잇따라 미국제무역위원회(ITC)에 국내반도체간판업체인 삼성전자를 제소하자 LG반도체.현대전자 등 나머지 업체들이 바짝 긴장.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미국업체들이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질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특허를 반덤핑에 이은 무기로 활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반덤핑족쇄에서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는데 특허문제까지 불거져 나올 경우 수출시장확대에 작지않은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며 다소 우려섞인 반응.

업계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반도체업계에 상호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가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를 인식,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특히 특허문제는 한번 양보할 경우 차세대제품까지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