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정보망 구축 및 운영 전담사업권 수주전이 한국통신과 한국무역정보통신, 세일정보통신 등 3파전으로 치닫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최근 종합정보물류망 전담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공고함에따라 한국통신(KT)을 비롯해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세일정보통신 등이 각각 전담팀을 구성해 제안서 작업에착수하는 한편 관련 자료수집과 SW개발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 나서고있다.
한국통신은 수출입화물 유통자동화업체인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과공동사업자형식으로 종합물류정보망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양사의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제안서 작업팀을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통신망과 전자문서교환(EDI) SW 및 EDI 엔진을 제공하고, 한국물류정보통신은 문서표준과 DB구축등을 각각 전담하기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물류전산화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자사가 운용중인 무역자동화망과 종합물류정보망의 추진을 연계해 지난해 초부터 전략팀을 구성해사업참여를 적극 추진, 최근 제안서 작업팀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산업정보망 구축 전담업체인 세일정보통신도 산업체 전반에서 CALS(생산.조달.운영 종합정보시스템)체계를 바탕으로 한 정보기반 구축과 이를 통한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산업정보망과 종합물류망의 연계가 반드시 실현돼야한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물류망 전담팀을 구성해 제안서 작업에 착수했다.
이밖에도 종합물류정보망 추진사업자들은 각종 시스템개발을 위해 삼성데이타시스템(SDS).LG-EDS시스템 등 시스템통합(SI)업체와의 컨소시엄구성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합물류정보통신망의 마스터플랜수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데이콤은 종합물류정보통신망 사업이 상당한 투자가 요구되고 투자대 수익성이불투명하다는 내부적 검토결과에 따라 사업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