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밉스 테크놀러지스사가 세계 최고속 64비트 RISC(명령어 축약형 컴퓨팅)칩인 "R10000"제품군을 개발, 오는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미"새너제이 머큐리 뉴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실리콘 그래픽스사(SGI)의 칩설계 자회사인 밉스는 SGI의 고성능 유닉스및 윈도NT 워크스테이션등에 채용될 64비트 RISC칩이 현재 세계최고속으로 알려진 디지털 이퀴프먼트사(DEC)의 알파칩보다 빠르며 6백8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 최근 인텔이 출시한 5백50만개 트랜지스터의 워크스테이션용 펜티엄 프로보다 훨씬 월등한 성능을 가짐으로써 SGI제품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SGI도 "R10000"의 채용으로 현재 그래픽이나 애니메이션등 특화된 용도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자사의 워크스테이션 수요를 CAD및 반도체설계등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