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네트 소프트웨어업체인 네트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와 신용카드업체인 베리포네사가 웹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신용카드 소프트웨어 개발을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는 소비자를 비롯 상인과 은행들이 웹에서안심하고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베리포네의 신용카드 처리기술과 네트스케이프의 전자상거래용 서버소프트웨어를 결합할 예정이다.
이들이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신용카드 소프트웨어와 근본적으로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 소프트웨어는 하나의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하여 전자상거래를 할수있다. 그러나 디지캐시.사이버캐시.퍼스트버추얼 홀딩스사 등이 개발한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은행에 특별한 계좌를 설치하고 별도로 다른 소프트웨어를 채용해야하는 불편이 있다. 예컨대, 사이버캐시를 사용하려는 이용자는사이버캐시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은행들에 별도로 계좌를 만들어야한다.
또 기존의 소프트웨어가 몇개의 특정한 은행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반해 네트스케이프와 베리포네가 개발할 소프트웨어는 모든 은행들에서 사용할수 있다.
또 지금까지 기업인들은 신용카드의 신용도를 확인하기위해 신용평가회사를이용해야만 했다. 기업인들은 인터네트를 통해 신용카드번호를 적고 당일저녁이나 다음날에 신용평가회사에 전화를 걸어 그 신용도를 확인했다. 그러나네트스케이프등이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복잡한 과정이 전혀 필요치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소프트웨어는 호환성이 완벽해 각 은행이 기존의 컴퓨터에 바로설치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기업인들도 단 한개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만 구입하면 웹에 전자상거래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고 안전하게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리포네는 기업인들이 소비자의 신용도를 즉각 알 수 있게 하는 신용카드를만들어냈다. 베리포네는 이 시장에서 75%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있다. 또 이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네트스케이프도 기업인들이 웹에서 문자.화상.음성 등 각종 데이터 베이스를구축하는 저작도구분야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두 회사는 또 비자 인터내셔널과 마스터카드가 공동으로 개발할 암호화기술도 이 소프트웨어에 채용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 소프트웨어가 성공하면현금카드도 웹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상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