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한통, 시외전화 회선증설 합의

데이콤의 시외전화 회선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증설돼 082 시외전화의회선부족 문제가 조만간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27일 정보통신부 및 관련사업자들에 따르면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데이콤의시외전화 회선부족현상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당초 오는 10월까지로만 정해 놓았던 증설계획을 앞당겨 2월부터 회선 증설을 시작한다는 데 최근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의 시내전화망을 통해 데이콤의 시외전화망에 접속되는회선 수가 2월에 1만6천7백회선、 6월에 1만6천3백회선、 10월에 2만8천8백회선이 각각 늘어나 올해안에 6만1천8백회선이 늘어나게 된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이 밖에도 당장 회선부족현상이 시급한 전국 9개 구간의 접속회선을 긴급히 늘리는 데 합의하고, 지난 25일 0시를 기해 1천4백회선을 먼저 개통시켰다.

양사가 접속회선증설에 이같이 합의함에 따라 데이콤의 시외전화 회선은올해안까지 12만3천회선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데이콤은 지난 1월1일부터 6만회선규모로 082시외전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접속회선이 부족해 통화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