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영 통신업체 도이치 텔레콤(DT)의 서비스 요금인하가 늦어질 것으로보인다고 최근 영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DT가 지난해 발표한 기업대상 요금인하 계획이 유럽위원회(EC)를 비롯한 독일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DT가기업들에게 최고 43%까지 요금을 인하해주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보인다.
EC와 독일 정부의 반대이유는 DT가 기업에 대해 요금을 인하함으로써 일반가입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EC는 이것이 외국 통신업체의 독일시장 진출 장벽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독일 정부는 "기업에 대한 요금인하가 일반 이용자들에게 피해를주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면 요금인하 계획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