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및 케이블TV의 잇단 개통에 힘입어 지난해 통신공사업의 수주 실적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통신공사협회(회장 이희문)가 잠정집계 발표한 "95년도 공사실적현황"에 따르면 전국 2천3백여개 통신공사업체가 지난해 수주한 공사실적은총2조6백39억원으로 전년의 1조3천6백55억원에 비해 무려 51%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조3백2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 3천8백억원,부산.경남 2천73억원, 대구.경북 1천2백62억원, 광주.전남 9백22억원, 대전.
충남 7백39억원, 전북 4백59억원, 강원 5백35억원, 충북 3백55억원, 제주 1백66억원 등의 순이다.
등급별로는 1등급이 1조6천4백28억원으로 전년의 8천3백45억원에 비해 무려1백%가량 늘어난 반면, 2등급과 별종공사업은 3천5백43억원과 6백58억원으로 지난 94년에 비해 각각 15%와 43%가량 공사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등급과 별종공사업의 공사수주실적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5월 전기통신공사업법 시행령의 개정으로 인해 8등급으로 구분돼 있던 공사 업종이3등급으로 통합됐기 때문이다.
<김위년기자>